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르바이트 시급을 더 주겠다며 10대 여학생을 유인해 감금하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<br><br>남성은 아동 성범죄 전과자이고 신상공개 대상자였습니다. <br><br>먼저 이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택가 골목에 멈춰 선 흰색 승용차 한 대.<br><br>여성 한 명을 태우고 골목을 빠져나갑니다.<br><br>잠시 뒤 인근 오피스텔 입구에 여성이 내립니다.<br><br>운전자는 주차를 마친 뒤 다가와 여성을 데리고 오피스텔로 들어갑니다.<br><br>다음날 오후 형사 7명이 운전자를 체포한 뒤 경찰서로 연행해 갑니다.<br><br>30대 남성이 미성년자인 10대 여학생을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1시쯤.<br><br>남성은 과거 자신의 일을 도와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여학생에게 연락해,<br><br>"다시 일을 하면 시급을 높여 주겠다"고 유인했습니다.<br><br>남성은 주말이던 그제 오전 9시쯤 여학생을 자신의 오피스텔 원룸으로 데리고 갔습니다.<br><br>그 후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남성은 여학생을 감금 9시간 반 만에 풀어줬고, 피해사실을 들은 부모가 다음날 새벽 1시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><br>범행이 일어난 오피스텔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><br>오피스텔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는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남성에게 특수강간과 간음 목적 유인, 감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><br>또 남성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<br><br>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